[서적] 돈 버는 심리 돈 새는 심리

돈을 만드는 책 2007. 11. 13. 00:05 Posted by 행운나누기
반응형
돈 버는 심리 돈 새는 심리 - 심리학으로 풀어본 경제 이야기
                                        최인철 (지은이)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책소개
길가다 주운 돈은 어차피 처음부터 없었던 '공돈'이니까 쉽게 써도 된다? 월급은 '애써서 번 돈'이니까 아껴 쓴다? '이제 몇 개 안 남았다'는 홈쇼핑 쇼호스트의 말에 혹해 물건을 안사고는 못 배긴다? 백화점 세일 기간에 싸다는 이유로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고는 '절약'했다고 뿌듯해한다?

이 책은 사례로 풀어보는 경제 심리 이야기다. 마케팅, 주식투자 등의 경제 활동 뿐만 아니라 일상의 크고 작은 선택과 판단 과정에서 누구나 쉽게 범하게 되는 실수는 무엇이며, 후회를 하면서도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심리학과 경제학을 버무려 명쾌하게 설명한다

책속 이야기
상황 A. 당신이 진공청소기를 사기 위해 매장에 들렸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는데, 가격이 30만원이었다. 생각보다 비싸서 고민하고 있는데, 그때 매장에 있던 손님이 1시간 거리에 있는 다른 매장에 가면 같은 물건을 10만원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해 주었다. 당신이라면 1시간 운전을 해서 10만원이 싼 진공청소기를 사러 갈 것인가?

상황 B. 당신이 새 차를 사기 위해 자동차 매장에 들렸다. 마음에 드는 차가 2000만원인데, 매장에 있던 손님이 1시간 거리에 있는 다른 매장에 가면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 10만원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한다. 당신이라면 1시간 운전을 해서 10만원이 싼 자동차를 사러 갈 것인가?

이 질문을 받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2000만원짜리 자동차를 10만원 더 싸게 사려고 1시간씩 운전을 하지는 않겠지만, 진공청소기를 10만원 더 싸게 사기 위해서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다. (중략)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두 가지 상황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절대액수는 10만원으로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총 자산에서 10만원이 절약된다는 의미에서는 두 상황이 동일하기 때문에 만일 당신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두 경우 다 더 싼 매장으로 가거나 아니면 두 경우 다 가지 않는 일관된 반응을 보여야 한다. -본문 23~24p 중에서


저자 -
최인철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 대학에서 심리학 교수로 일했으며, 2007년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동대학교 심리과학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으며,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 연구책임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생각의 지도>가 있다.

출처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9861332&partner=eglo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