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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돈을 모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목적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종자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나름의 고충이 반드시 따르기 마련이다.

 

여기 홍길동이라는 사람이 ‘1억원’의 돈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에게 1억을 모으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창고에 쌓여있는 1억원을 1원짜리로 하나하나 세어서 마지막 1억원을 다 세는 순간 그 돈을 가지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는 열심히 일해서 차곡차곡 월급을 모아 1억원을 모으는 방법이다.

 

만약 당신이라면 1억원이라는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창고에 쌓여 있는 1억원을 열심히 셀 것인가? 아니면 열심히 급여을 모아 1억원을 만들 것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억원이라는 돈을 마련하는 것은 세는 것 보다 버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다.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자 1분은 60초다. 1시간은 60분, 하루는 24시간, 한달은 30일이며, 1년은 12개월이다. 그렇다면 1년을 초로 환산하면 31,104,000초가 된다.

 

당신이 1초에 1원을 센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1년에 31,104,000원을 셀 수가 있다.

 

하지만 당신도 사람인지라 하루 24시간 돈만 세고 앉아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 하루에 절반인 12시간을 돈을 센다고 가정하면 1년에 15,555,000원을 세게 된다. 물론 토요일, 일요일도 여름 휴가도 없이 1년 365일 매일 하루 12시간 돈을 셌을 때 이야기다. 결국 창고에 쌓여 있는 1억원을 세기 위해서는 6.4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당신이 하루에 12시간을 일하고, 주 5일 근무를 하면서 여름휴가도 즐긴다고 가정하자. 보통 이정도 근무 조건의 회사를 다니면 한달에 2백만원에서 3백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인 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이나 급여 차이는 있을 것이다. 또 하루에 12시간씩 근무하는 회사도 요즘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한달에 3백만원의 급여를 받는다면 1억원을 버는데는 2.7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월급이 조금 적어 한달에 2백만원을 받는다고 계산해도 1억을 버는데 걸리는 시간은 4.6년이다.

 

결국, 1억원이라는 목적자금을 만드는 것은 돈을 세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은 별것도 아닌 1억원이라는 돈을 통장에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출처: http://allnews.or.kr/?m=bbs&bid=m0&iframe=Y&iframe=Y&uid=69